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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질구리/잡학다식

8세대

[내년 초 삼성 쑤저우 및 LG 광저우 LCD공장 장비 발주…비오이 등도 투자 예정]

삼성디스플레이(이하 삼성)와 LG디스플레이(이하 LG)가 내년 초 나란히 중국 액정표시장치(LCD)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CD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과 LG 외에 중국 현지 업체인 비오이(BOE) 역시 내년 중 2번째 LCD공장(B5라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사상 최악의 투자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LCD장비기업들이 내년에는 중국 발 훈풍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9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 쑤저우 LCD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에 이어 LG(광저우)와 비오이(허페이) 등이 중국 LCD공장 신설 및 증설을 위한 장비 발주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중국 LCD공장에 들어갈 장비와 관련, 최근 협력사들과 만나 장비 스펙 등을 협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삼성을 시작으로 LG와 비오이 등 국내외 LCD업체들의 중국 내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과 LG, 비오이는 모두 올해 중국에서 8세대 LCD공장을 착공했다. 8세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300㎜와 2500㎜ 크기인 LCD 기판을 다루는 공장이다. 기판 하나 당 46인치와 55인치 TV용 LCD를 각각 8장과 6장 생산할 수 있다.

삼성과 LG는 중국 8세대 LCD공장에 각각 30억달러(약 3조2460억원) 및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비오이는 두 번째 8세대 LCD공장에 총 280억위안(약 4조87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과 LG, 비오이 등이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LCD 설비투자에 본격 나서면서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장비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이 중국 LCD공장 장비를 발주할 경우,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로체시스템즈, 원익IPS, 톱텍, 참엔지니어링, 디이엔티 등 수혜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주성엔지니어링, 디엠에스, 케이씨텍, 탑엔지니어링, 아바코, LIG에이디피, 에스엔유프리시젼, 신성FA 등에 장비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오이의 경우, 주성엔지니어링,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LIG에이디피, 에스엔유, 신성FA, 참엔지니어링 등의 장비 수주가점쳐진다.

다만 삼성과 LG가 △LCD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도 병행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당초 중국에 투자키로 한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내년 중 중국 LCD공장에 들어갈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다만 업황을 고려해 국내 8세대 설비를 중국 공장으로 이설하는 방법 등으로 투자액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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